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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아내가 집안에 식물이 없어서 칙칙하고 답답하다고 해서 화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식물은 바로 뱅갈고무나무입니다. 이유는 바로 실내공기정화식물로도 좋고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고 하네요. 작은 건 싫고 커야 된다고 해서 무려 150cm 정도 되는 크기로 선택을 했는데요. 거실 티브이 옆에 두는 분위기 확 살아나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에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뱅갈고무나무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손에 꼽히는 나무입니다. 뽕나무과로 직립형으로 자랍니다. 관리하는 데 있어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열대지방 식물이라 추위에 약하며 중간 이상의 광도가 필요해 베란다 또는 거실 끝 창쪽에 위치하는 게 좋습니다. 집안 공기가 좋지 않거나 답답할 때 키우면 한층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거실에 놓인 뱅갈고무나무

처음에 온라인으로 살까 하다 가격대도 동네 화원이랑 비슷하고 실제로 보고 싶어 3군데 방문 후 결정했습니다.

 

 

뱅갈 고무나무를 사기 위해 인천대공원 화원이랑 인천 논현동 쪽에 들렸는데 130~150cm 정도 되는 크기가 보통 14만 원까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금액에는 분갈이랑 화분교체, 배달비용 포함입니다.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분갈이나 화분을 포함하지 않으면 6~8만 원 대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생각보다 비싸고 해서 마지막 한 군데 들렸는데 12만 원에 결정했습니다.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크고 시원하게 자란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다음날 오후 3시에 배달완료.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뱅갈 고무나무는 약간 흰듯 하지만 쭈욱 뻗어 있고 듬직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적합했어요.

 

어떠세요? 

 

뱅갈고무나무 잎은 사진과 같이 넓은 모양이고 반들반들해서 보고만 있어도 숲 속에 온듯합니다. 연두색과 초록색이 진하게 보였습니다. 먼지가 내려 앉으면 한번씩 닦아주면 됩니다. 

 

네임택이라고 해야 되나? 이쁜 걸로 새로 갈아야겠습니다.

 

나무 굵기가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본 나무중에 가장 두꺼워보였어요.

 

화분은 시멘트가 좋은데 아쉽게도 10개 중에서 골라야 했습니다. 이 재질이 좀 애매한데요. 철도 아니고 돌도 아니고 그냥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저희 아들 키가 112cm인데 훨씬 크네요. 키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금세 뱅갈 고무나무보다 더 크게 자랄 듯합니다. 누가 빨리 자랄까...  뱅갈고무나무는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잘 샀다고 생각되었어요.

 

 

오른쪽 사진 보면 나무가 잘라져있고 그 부분에 초록색으로 페인트 같은게 칠해져 있었습니다. 가지치기 하면서 진액이 흐르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식물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라 주의사항을 들어봤습니다. 분갈이 후에 물을 주라는 말씀. 하루가 지나고 물을 주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많이 줘야 됐습니다. 뱅갈고무나무 물 주기는 월 2~3회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아무 때나 주기보다는 흙 상태를 관찰하면서 젓가락으로 흙에 끼어보거나 손으로 만져 봤을 때 말랐다고 판단되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환기는 필수이다 보니 창문 근처가 좋습니다. 온도는 21도에서 25도가 좋고 10도 이하면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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