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맛집 부드러운 보쌈의 향연 각시보쌈
이제 정확히 9일 남은 2018년도
모임자리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네요.
고등학교 친구들 만날때면
보통 합정역에서 만나곤 하는데요.
다들 일산, 인천, 강남 등 여기저기
살아서 장소정하기가 늘 고민인데
합정역이 중간 정도로 보입니다.
오늘은 뭐 먹지?
친구가 보쌈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그냥 믿고 따라갔습니다.
합정역에서 친구들 만나면 주로
서교동 먹자쪽으로 향하는데
이번에 찾은 합정역 맛집 각시보쌈은
지하철역에서 가깝지만
그나마 덜 복잡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7시쯤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걸린 상황.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기다리는건
정말 싫어해서 그냥 다른 곳으로 가는데
좀만 기다리자는 친구 말에 15분 정도 기다렸을까?
다행히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6명이였지만
남은 테이블이 하나여서
겨우 붙어서 앉아야만 했습니다.
기본 찬들이 깔끔하게 상위에 올려졌습니다.
콩나물국 나오는건 여느 보쌈집이란
큰 차이는 없었지만
방식이 달랐습니다.
콩나물육수라고 해야되나..
주전자채로 가져와서
테이블 위에서 부어줍니다.
간이 쎄지 않고
담백하다고 해야될까요..
입에 잘 맞았습니다.
샐러드 상태도 무난했습니다.
으 좁다 좁아~
하지만 친구들이랑 함께 하니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물컵은 일회용 종이컵으로 나오는데..
흔히 식당에서 주는 쇠컵은
위생에 썩 좋지가 않다고 합니다.
정갈하게 잘 썰어져 나옵니다.
얼핏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이나
먹기 시작하면 결코 작은 양이 아니였습니다.
비계랑 살코기 비율도 마음에 들고
잡내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치가 맛없으면 굉장히 서운했을텐데...
역시네요.
직접 담그시는걸로 추측되는데..
흔히 먹는 김치 맛이 아니였습니다.
3판 정도 시킨듯합니다.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힘내자~
칼칼한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서비스로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쌈은 먹다보면 느끼한데..
이럴때 매콤한 김치찌개 한 뚝배기가 한 몫 제대로 합니다.
이 날 깜짝 놀랬네요.
보통 6명이면 2접시 먹으면 되는데...
유난히 많이 먹었습니다.
회비가 좀 많이 남아서 그런가..
지금도 이렇게 만나고 있지만
학생때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때는 얼른 어른되서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하고 싶어했는데..
막상 40살이라는 나이가 되니
한 집안의 가장이면서
부모님을 모셔야 될 아들이니
짐이 무겁기만 합니다.
합정역 맛집 각시보쌈에는
전문점 답게 메뉴가 이것저것 많지가 않습니다.
김치보쌈, 배추보쌈이 있고
인기가 좋은 반반보쌈이 있습니다.
보통은 中을 기본으로 해서 3만원대 식당들이 많은데
여기서는 小 사이즈도 준비되어 있어
2명이서 보쌈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참 점심때 먹을 수 있는
정식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좀 지저분 해보이네요
친구들이랑 함께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합정역 6번출구에서
도보로 1분 정도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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