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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건강검진 위내시경 후기


미리미리 했어야 했는데 10월달에 겨우 예약해서 12월 24일 오전 11시 30분에 건강검진이랑 위내시경을 하고 왔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10에 5는 건강검진을 아예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귀찮아서인데요. 만약에 국가건강검진으로 6대 암 중 하나를 확진 받을 경우 1인당 연간 2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검진 제대로 받지 않고 암에 걸렸을 경우에는 혜택이 없습니다. 


저는 생애전환기인 만 40세가 되다보니 챙겨야할 검진이 좀 많아졌어요. 일반건강검진 외에도 위내시경이 추가가 되었더라구요. 우선 만 40세 이상이 되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2년마다 위내시경을 통해 위암검진을 받아야 됩니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더라구요. 




평일 오전 11시 30분에 예약을 했는데요. 전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오후9시부터 금식을 하고 12시부터는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최소 8시간은 공복을 유지해야되는게 필수더라구요. 금연이 필수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은 상관없다고도 하는데 정확한 검사를 위해 금식, 금연을 하는게 좋겠습니다.


건강검진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해야 되는데요. 예전과 달리 체크해야될 항목이 상당히 많아졌더라구요. 질환력, 흡연여부, 음주, 운동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국가건강검진은 평범하고 대충하는거 같아요. 키, 몸무게, 시력, 청력, 혈압 측정과 함께 소변검사, 피뽑고 흉부 엑스레이 끝입니다. 그리고 나서 위 내시경을 받기 위해 잠시 기다렸는데요. 은근 긴장되더라구요. 생애 처음이거든요. 



혈압은 128이라 약간 고혈압전단계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위내시경을 도저히 못하겠고 수면내시경으로 선택했습니다. 간호사분이 약 하나 주셔서 먹고 그다음 침대에 누웠습니다. 입에 뭐를 물게 하더니 코로 숨시고 입으로 뱉으라고 하더라구요. 7번 정도 하니 기억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검사는 끝난 상태. 약간 비틀거렸으나 잠시뿐 이내 멀쩡해졌습니다. 참 반드시 보호자랑 함께 와야 됩니다. 혼자왔다고 하면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잠시 기다렸다 의사선생님에게 가니 다행히 위에 약간 염증이 있긴 한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위내시경은 만40세로 무료이지만 저는 수면내시경으로 해서 총 5만원 결제를 했습니다. 지역, 병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어떤분은 십만원 정도 결제했다고 하더라구요. 


위내시경 검사결과는 바로 말씀을 해주시고 일반건강검진 결과는 15일 이내 우편으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으 배고파 병원 바로 앞에 있는 쌀국수집에서 점심 대충 후루룩 마시고 나왔습니다. 제가 운동은 거의 안하다시피 하는데 지금부터 자전거든 걷든 뭐라도 해야될꺼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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