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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꼬리수육 맛집 '대한옥' 꼭 그렇게 줄서서 먹어야만 속이 후련했냐


저는 성격상 아무리 맛집이라도 해도 줄서서 먹는 편은 아닌데요. 얼마전에는 후배가 극찬을 하던 영등포에 위치한 대한옥에 다녀왔어요. 줄서서먹는맛집, 노포맛집, 최자로드, 인스타맛집 등 여러 수식어가 붙는 이 식당은 신길에도 있는데 저는 본점 영등포에 다녀왔습니다. 



식당이 없을꺼 같은 분위기인데.. 제대로 찾은 곳이 많나? 공구상가들이 즐비한 이곳에 눈이 부시게 빛이 나는 곳이 있었는데요. 맛집 포스 빵빵하게 풍기는 이곳이 대한옥이라는 영등포 꼬리수육 맛집입니다.



요즘 힙지로.. 이런 느낌 좋아하는데 영등포에서도 느낄 수 있었네요. 노포 맛집 답죠?



대한옥의 영업시간은 살펴볼게요. 오픈은 11시에 해서 마감은 오후 9시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8시까지인데.. 퇴근 7시에 해서 8시에 도착하면 먹기는 힘들꺼 같고 월차 내고 와야 되는건가요? 6시 좀 넘으면 줄이 쭈루루 늘기 시작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7시 30분쯤 오면 먹기 힘들수도 있겠더라구요. 참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이걸 폰트에 색상 딱 맛집, 전문점 느낌이 나쥬?



대한옥의 실내는 그리 넓지는 않은데요. 들어서면 이렇게 홀이 있고 왼쪽으로는 방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식당보다는 이런 분위기를 상당히 선호 하는 편이라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어요. 고객층은 20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했어요. 퇴근후 직장동료랑 한잔 하는 직장인들도 계셨고 대학생들, 지인들과 함께 오신 어르신들도 계셨어요.



웨이팅이 있긴 하지만 의외로 회전이 빠른 편이였어요.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고 구워서 먹는게 아니고 그냥 집어서 쪽 뽑아 먹다보니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한쪽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이 좀 멀리 있어 확대해서 찍었는데 약간 흐리게 나왔는데요. 설렁탕 7,000원이라니 저렴한 편이네요. 꼬리탕, 도가니탕이 있어 식사가 가능하고 안주로 좋은 꼬리수육이 이 곳의 시그니처메뉴라 할 수 있어요. 참 국수사리 추가는 필수입니다.



반찬이 상당히 심플하죠? 김치, 깍두기, 고추, 마늘 정도입니다. 김치는 직접 담그시는거 같더라구요. 확실치는 않지만... 꼬리수육에는 다른 찬은 필요 없는거 같아요. 이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죠.




설렁탕국물은 서비스로 나오더라구요. 여기에 그냥 밥 말아서 먹어도 되겠더라구요. 심심한 편이니 소금이나 후추로 간 적당히 하거나 건강을 위해 간 없이 그냥 떠 먹어도 좋겠더라구요.




드디어 기다렸던 꼬리수육이 나왔어요. 2명이라 중간 사이즈를 선택했어요. 36,000원입니다. 하얀 접시에 꼬리수육 수북히 담아져 있고 위로는 부추토핑이 가득하게 되어져 있었어요. 




부추는 간장이랑 고추가루, 식초 등등 여기만의 비법으로 무쳐졌는데 이게 꼬리수육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렸어요. 미리 삶아놔서인지 나오는 시간은 5분 정도 걸렸을까요? 상당히 빠르더라구요.




지금봐도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인데요. 잡내 없이 연하게 씹히는 꼬리수육과 적당히 간된 부추무침과의 조화는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네요. 




그냥 꼬리수육만 먹다보면 좀 물리기도 하고 간장소스에만 찍어먹기에는 좀 허전하고 할텐데요. 이렇게 부추랑 함께 먹으니 좀 더 개운하다고 해야 될까요? 뒷맛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소면사리 추가는 필수입니다. 주문하면 바로바로 나와요. 미리 삶아 놓으신듯 하구요. 



공기밥보다는 이렇게 소면사리 추가해서 접시에 던져놓고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부추양념소스 맛이 기가 막혀 개눈 감추듯 후루룩 들어갔어요.



면은 뿔지 않고 딱 적당하게 삶아져서 2번이나 추가했네요.



이번에 처음 방문한 영등포 꼬리수육 맛집 대한옥은 집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영등포 가면 늘 찾을 듯합니다. 추운 겨울 퇴근후 마음에 맞는 지인, 동료, 친구들이랑 함께 꼬리수육에 한잔 어떠세요?






대한옥은 영등포 본점이랑 신길 2호점 두군데 있어요. 

직원분께 물어보니 같은 곳이 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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