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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강원도 삼척여행에서는 숙소는 쏠비치로 정해서 2박 3일로 다녀왔는데요. 리조트 내부 식당은 입에 잘 맞지 않아서 여기저기 알아보다 근처에 몇 군데 맛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그중에 한 곳인 부명 칼국수라는 식당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에 나온 식당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곳입니다.

 

입구는 보시다시피 일반 가정집 비슷해서 그냥 지나가다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주차는 가게 앞, 맞은편에 그냥 하시는데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을 듯싶습니다.

 

 

부명 칼국수 영업시간은 입구 벽에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40분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주말에 손님이 정말 많다 보니 평일 2, 넷째 주 수요일에 휴무를 하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30분 정도였는데요. 다행히 저희 자리는 남아 있었습니다. 번호 표랑 대기의자가 있는 거 보니 주말에 왔다면 정말 사람 많아서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참 실제로 주말에는 사람 많다고 합니다.

 

부명칼국수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단연 옹심이칼국수, 장칼국수입니다. (참고로 2020.4.29 이 글을 시점에서 확인해보니 장칼국수랑, 옹심이가 천 원씩 올랐고 가자미회 가격도 변동이 있습니다.) 운전을 해야 돼서 막걸리 한잔 못 마신 게 아쉬웠습니다.

 

국숫집에서 다른 찬은 필요 없습니다. 김치만 맛있으면 됩니다. 대신 맛있어야 됩니다. 고춧가루도 국내산 쓴다고 하던데.. 

 

이건 아내랑 함께 먹기 위해 주문한 장칼국수입니다. 아쉽게도 1인 주문이 불가해서 2인을 주문해야 했습니다. 개인 그릇에 덜어져 오지 않고 큰 그릇에 가득하게 담아져 나왔는데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녀를 위해 덜어주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면색이 약간 특이했는데요. 하나는 메밀인가? 도톰하면서 쫄깃했습니다. 장칼국수 하면 강릉이 유명하긴 한데 이번에 방문한 부명 칼국수 역시 뒤처지지는 않았습니다. 거기에 개운한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속이 시원하게 풀렸습니다. 역시 손칼국수~

 

 

매운걸 아직 못 먹기에 일반 칼국수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집에서 정말 밥 한번 먹으려면 1시간 이상 걸리는 아이지만 이날은 저 많은 양을 40분 만에 비워냈습니다. 

 

아빠 맛있다 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가볍게 먹기 편한 감자전도 하나 추가 주문했는데요. 일반 안주로 먹던 감자전과 달리 감자 비중이 꽤나 높아 보였습니다. 두께는 얇게 부쳐져서 먹기도 편했고 간장도 찍먹으로 순식간에 비워냈습니다.

 

그녀는 배부르다고 포기하고 저는 혼자 마지막까지 비워냈습니다.

 

으 배부르다. 만약 삼척 여행 중에 식사할 곳을 마땅히 찾지 못했다면 부명 칼국수를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와 함께 간단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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