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들린 부천 중동 곱창고..좋았음

비도 살포시 내리고 술한잔 걸치기 딱 좋은 날~ 파전에 동동주 먹을까 하다 왠지 끝까지 달릴꺼 같다는 불안감에 곱창을 먹기로 했습니다. 부천 중동 현대백화점 뒤에 위치한 곱창고입니다. 작년 겨울에 한번 왔던 기억이 있는 곳으로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주변에 곱창집이 워낙 많다보니 어디갈지 언제나 고민에 빠지게 되든너 같네요. 

곱창고는 프랜차이즈로 전국에 있습니다. 전에 군산에 갔을때도 봤던 기억이 나네요. 9900원 곱참모듬이 인기메뉴 중 하나인데 가격부담도 없고 가성비가 좋아 인기가 좋은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일단 곱창2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곱도 충실하고 양도 나쁘지 않네요. 그 때 갔을때 가격 올린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지 모르겠네요. 상동 세이브존 뒤에 위치한 곱창집은 가격 올라서 좀 아쉽더라구요. 

서비스로 나오는 요 순두부찌개는 그냥 구색맞추기식으로 올려지는게 아닌 재료가 충실한 편이였네요 적당히 칼칼한 맛이 좋았구요. 보통 곱창집에서는 선짓국이나 콩나물국이 나오는데. 좀 다르게 차별화를 뒀네요. 

일반 정수기 말은 싫다고 ?

곱창고에서는 헛개열매차가 있습니다. 주문하는건 아니고.. 물 대신 이게 나오는데. 목넘김도 깔끔하고 은근 중독되더라구요. 심리적일 수 있으나 소주 먹을때 왠지 든든했네요 

밥 먹을까 하다 좀 아쉬워서 곱창모든 1인분만 추가했습니다. 

딱 좋네요. 양도 적당하니.. 곱창고의 곱창은 양념숙성이 되어 나온듯 합니다. 별도 소스 없이 먹어도 입에 붙는게 뭔가 비밀이 있는듯합니다. 예전에 합정역에 갔던 곱창집에서는 커다란 통감자도 나오던데. 사이드메뉴로 있었으면 좋을꺼 같네요. 제가 감자 덕후거든요.

sns에 올리면 크림생맥주 1잔 준다는 소식에

카스에 올려서 서비스 받았네요.

으 시원해 입가심으로 완샷하니 속이 시원해지네요

그 다음으로 향한곳은 맥주집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피자랑 소주 조합인데..

그닥 어울리진 않지만 제가 이렇게 자주 먹거든요

술 마실때는 참 좋은데 다음날 숙취때문에 괴로우니.. 어찌해야 되나요? 부천에서 유명한 곱창집이 몇몇 있는데. 아직 안가본데가 많네요. 여기 곱창고는 곱창도 좋았고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거 같아서 만족도가 좋았던 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