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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여행하면서 느낀 일본 담배문화에 대해 말씀 드릴려고 합니다. 점점 흡연자의 설 곳이 줄어드는거 같습니다. 작년에 술집, 식당에서 금연한다고 했을때, 짜증이 많이 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술집에서는 거의 줄담배를 피는 편인데, 금연규제로 인해 확실히 흡연량이 줄었습니다. 술마다시다 밖에서 피는 것도 짜증나고, 불편하니,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참 얼마전에 홍대 클럽 비슷한 곳에 갔다왔는데, 거기도 금연이라는 군요. 이 참에 아예 금연을 할까 했지만, 선뜻 결심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일본의 담배문화

4년전인가 도쿄에 갔을때도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그들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아는 지인 말로는 길거리에서 담배피면 8000엔 벌금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길거리는 너무나 깨끗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홋카이도 역시 도시 전체가 금연입니다. 단 흡연구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길빵(?)은 물론 안됩니다.

 

 

 

 

공항에 위치한 흡연실

대부분의 세계 공항에는 흡연실이 있습니다. 참. 인천출국할때는 라이타를 가지고 탑승했는데, 홋카이도 신치토세에서 출국할때는 라이타는 무조건 소지 금지입니다. 대신 신치토세 공항 흡연실에서는 시거잭으로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타 공항에서는 못 본거 같았는데, 흡연자를 위한 배려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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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깔끔한 일본의 흡연실

 

 

 

 

여기는 삿포로 시내입니다. 길거리 흡연이 금지니, 헤비스모커분들은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바닥에 NO SMOKING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옆에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너무나 깨끗했습니다. 우리나라 길거리에서는 흔한 담배꽁초 하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곳에 흡연존을 만들어놨습니다. 외곽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재털이가 있습니다. 길거리 재털이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편입니다. 빈캔, 빈병, 쓰레기가 전혀 없습니다.

 

 

 

 

여긴 흡연실인데 내방보다 깨끗하네요.

참 특이한 점은 윗사람과 맞담배를 피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70대 어르신과 같이 담배를 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 상황

 

 

 

 

호텔흡연실

페브리즈도 준비되어 있어 흡연 후 나가기전 뿌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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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마련되어 있는 담배자판기

일본은 잘 아시다시피 자판기 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곳입니다.

담배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1.5배 비싸네요.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담배자판기가 있었는데, 그 당시 현금만 있으면 어린 학생들도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학생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판기를 이용했습니다.

일본의 담배자판기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TASPO라는 카드가 필요합니다. 이 카드가 없으면 누구도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미성년자들은 담배자판기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자면, 중고나라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TASPO카드가 거래될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금연정책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데, 여기저기 부작용이 생기고 있습니다. 술집에서 금연이다보니, 밖에서 흡연을 하는데, 저녁에는 길거리에 담배꽁초랑 냄새가 가득합니다. 비흡연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담배에 대한 세금이 꽤 걷히는데, 그 세금으로 흡연공간을 마련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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